별ME 2019. 5. 15. 22:37

< 그 날 >

 

앙상한 가지에 휑한 바람은 

자뭇 쓸쓸하게도 보이누나.

 

어느덧

앙상한 가지에도 잎과 꽃이 피고

마른 땅에 물이 가득 찼건만

 

내 마음은 여전히 황량한 

그 날에 머무르누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