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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 고립

Posted by 별ME
2019. 7. 6. 02:56 삶,공감과 비공감

< 고 립 >

 

잘한다

잘해

흥이 나누나

굿판 한 번 벌려보자

 

헤매여라

헤매여라

헤매이고 헤매여라

 

팔 다리가 잘려도

아픈 줄을 모르니

신명나게 흔들어나 보아라.

 

하아

 

아니구나

아니구나

아프구나

너무 아프구나

 

울지마라

울지마라

홀로 서 울지마라

 

울지마라

울지마라

눈물도 아까우니

목 놓아 울지마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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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 . 頭 경련

Posted by 별ME
2019. 5. 15. 23:16 삶,공감과 비공감

< 頭 경련 >

 

쥐어짜고

쓰리고

토해내지 못해 

땀이 나누나.

 

깊어지는 미간

알약과 같은 

명확한 해결책을 주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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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. 그 날

Posted by 별ME
2019. 5. 15. 22:37 삶,공감과 비공감

< 그 날 >

 

앙상한 가지에 휑한 바람은 

자뭇 쓸쓸하게도 보이누나.

 

어느덧

앙상한 가지에도 잎과 꽃이 피고

마른 땅에 물이 가득 찼건만

 

내 마음은 여전히 황량한 

그 날에 머무르누나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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